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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가족" - 줄거리, 배경 및 원작, 등장인물, 촬영지, 흥행 및 평가 등

by mstory2025 2025. 4. 28.

 

영화 "대가족" (2024)은 혈연을 넘어 선택과 사랑으로 맺어진 새로운 가족을 따뜻하게 그려낸 가족 드라마입니다. 전통과 변화,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이 이야기 속에서, 가족이란 무엇인지, 진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특히 이북 실향민의 삶과 전통 음식문화까지 녹여내 더욱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영화 "대가족" 포스터
영화 "대가족" 포스터


줄거리 : 끊어진 대(代)를 잇는 특별한 가족

2000년대 서울. 한국전쟁 때 피난 와서 '평만옥'이라는 만두 맛집을 일군 함무옥(김윤석)은, 외아들 함문석(이승기)이 느닷없이 출가해 승려가 되자 대가 끊길 위기에 놓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석의 자녀"라 주장하는 어린 오누이가 찾아오고, 무옥은 아이들을 손주처럼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곧 밝혀진 사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문석의 친자가 아닌, 인공수정 과정에서 다른 정자 기증자의 자녀였던 것.

 

혈연도 법적 관계도 없는 아이들. 그럼에도 무옥과 문석은 결국 이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이후 더 많은 아이들을 입양하며, 진정한 '대가족'을 이룹니다.

 

영화는 시간이 흘러 입양된 아이들이 모두 성장해 무옥을 기리기 위해 절에 모이는 장면으로 따뜻하게 마무리됩니다.


배경 및 원작

  • 시대: 20세기 후반 ~ 2000년대 초반, 서울과 전남 장성 백양사.
  • 주제: 혈연을 넘어 선택과 사랑으로 맺어진 가족. 전통적 가족 개념에 대한 따뜻한 도전.
  • 원작: 영국 작가 클레이 키건의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2020년 부커상 후보작)을 각색.

주요 등장인물

인물 배우 설명
함무옥 김윤석 평만옥 사장. 가족과 대를 잇는 것에 집착하지만, 변화를 받아들이게 됨.
함문석 이승기 무옥의 외아들. 출가한 승려이자,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인물.
방여사 김성령 평만옥의 실질적 운영자이자 무옥의 든든한 지원자.
큰스님 이순재 문석의 사찰 주지스님. 영화의 정신적 축.
손주 오누이 아역배우 '문석의 아이들'로 찾아온 오누이. 대가족 탄생의 시작점.

촬영지 및 현장 비하인드

  • 주요 촬영지
    • 전남 장성군 백양사: 영화 속 절 장면 촬영지. 고즈넉한 분위기 연출.
    • 서울 도심: 평만옥과 주변 일상 공간. (세트)
  • 비하인드 스토리
    • 김윤석·이승기·김성령 배우들의 실제 가족 같은 호흡.
    • 이순재의 짧지만 강렬한 특별 출연.
    • 실제 관광객이 많은 백양사에서 평일 촬영 위주로 진행.
  • 백양사 여행 정보
    • 서울에서 백양사 : 기차 (무궁화호/ITX), KTX+버스, 고속버스 등으로 3~4시간 소요, 역/정류장에서 도보 25분
    • 백양사의 볼거리 : 1,400년된 고찰, 내장산 국립공원 내 위치, 전국 최고 단풍 명소, 전국 4대 매화 명소
    • 주변 관광지 : 장성호, 편백숲, 남창계곡, 필암서원, 홍길동 테마파크 등

흥행 및 평가

  • 개봉일: 2024년 12월 11일
  • 제작비: 약 92억 원
  • 손익분기점: 약 250만 명
  • 관객수: 개봉 9일 만에 25만 명 돌파, 이후 장기 상영 중

평가

  • 호평: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우는 귀한 영화", "따뜻하고 섬세하다."
  • 아쉬움: 대중적 흥행력은 다소 부족했으나, 작품성과 감동은 인정받음.

연결 이야기 : 실제 서울에 있는 이북 실향민 만두집

영화 속 '평만옥'처럼, 서울에도 실제 이북(평안도, 황해도, 함경도) 출신 실향민이 대를 이어 운영하는 전통 만두집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들:

상호명 위치 특징
평안도만두집 종로구 광화문 1992년 개업, 평안도 실향민 가족이 직접 운영. 평양식 만두전골 유명.
뉴만두집 강남구 압구정로데오 40년 경력 평양 출신 사장님 운영, 미쉐린 가이드 수록. 투박한 평양식 만두.
이북만두 중구 무교동 무교동 골목 전통 만두집, 이북 출신 후손 가문 운영. 김치말이국수도 인기.
회령손만두국 강남구 압구정 함경북도 회령 출신 실향민 할머니가 창업, 전통 손만두국 전문.

 

👉 이들 만두집에서는 영화 속 '평만옥'처럼, 슴슴하고 담백한 평양식 만두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결론 : 가족이란, 피보다 깊은 사랑

영화 "대가족"은 "피보다 진한 사랑"으로 맺어진 가족을 통해, 전통적 가족관을 넘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리고 영화 속 '평만옥'처럼, 실제로도 서울 곳곳에는 이북 출신 실향민들이 전통을 지키며 이어온 소중한 맛과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진짜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묻는 이 영화, 연말 따뜻한 감동을 찾고 있다면 꼭 추천합니다.